전라남도 강진군 영랑생가,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강진 군민들에게 김영랑(영랑 김윤식)이라는 시인은 매우 각별하다. 영랑사거리의 동상을 봐도, 읍내 곳곳에서 눈에 띄는 영랑슈퍼, 모란미용실 등 가게 이름을 봐도 강진 군민들이 자기 고장이 배출한 김영랑 시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김영랑이 1903년에 태어나 1948년까지 45년간 살았던 생가는 소유주가 바뀌고 수차례 보수를 거치면서 원형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1985년 강진군이 그 집을 사들여 원래의 초가집으로 복원했다. 집 뒷동산에는 오래된 대나무와 동백나무 숲이 있어 운치를 더하고 봄이면 마당에 모란꽃이 만개한다. 있는 그대로도 시가 되는 그곳에서 김영랑의 감성을 나누는 교실이 열리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옛날 옛적에...' 보슬비가 내리는 강진 영랑생가, 투두둑, 초가지붕에 떨어지..
팔도여행이야기
2018. 10. 6.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