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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고로 주목받고있는 트로트 디바를 꼽자면 단연 송가인을 꼽을 수 있는데요

그녀는 86년생으로 올해나이 34살이며 153cm 42kg A형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고향은 진도이지요 :D 우스갯소리로

진도하면 진돗개가 아닌, 이제는 송가인!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엉첨난 인기를 몰고있지요 ~

그녀는 아직 미혼이랍니다 ^^



어머니 송순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이자 무속인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 판소리를 시작해 중앙대학교에선 국악, 그중에선 판소리를 전공했습니다. 목포의 명창 박금희[전남 무형문화재 제29-4호]에겐 판소리 수궁가와 춘향가를 사사 하며 판소리 수상 경력도 웅장합니다. 2012년 10월 산바람아 강바람아/사랑가 신곡을 내고 트롯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대부분의 트롯트가수가 그렇듯 무명 생활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에 참석하며 초반부부터 넘사벽인 우승후보로 관심을 몰았습니다. 정통 트롯트에 최적화된 보컬이며 음색이나 창법이 완전히 다른 홍자와의 전라도-경상도 라이벌 구도와 같은 강력한 얘기까지 뒷받침되었습니다. 마침내 우승하여 미스트롯 진이 되었습니다. 



미스트롯에선도 여러 차례 강조되었듯이 정통 트롯트에선 무서운 파괴력을 보여주는 보컬입니다. 정통 트롯트라 하면, 엔카의 영향을 받아 요나누키[ヨナ抜き] 단음계로 구성된 멜로디에 폴카와 같은 2비트 리듬으로 구성된, 원초적인 형태의 트롯트를 말합니다. 즉 정통 트롯트는 사실 현대적인 세미트롯트와는 음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특유의 구슬픈 '뽕삘'이 강하게 풍기지요. [젓가락 장단이나 구음으로




 '쿵짜작 쿵짝 짜가자가 짠짠' 과 같이 표현하는] 트롯트는 원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엔카와 거의 구분되지 않고 발전해 오다가, 해방 이후 국악의 발성법[떠는 목이나, 꺾는 목과 같은]과 결합한 장르이기 때문에, 판소리를 전공한 송가인에겐은 최적화된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정통 트롯트 자체가 이미 사장된 장르이고 특별히 정통 트롯트를 표방하는 신곡조차 출현하지 않는 상태에선 정통 트롯트를 주무기로 하는 가수가 관심을 얻은 것은 상당히 관심가는 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카를 구사했기에 




정통 트롯트에 가장 가까운 음악색을 가진 김연자조차 한국에선은 세미트롯트를 주무기로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송가인이 미스트롯 결승무대에선 부른 '단장의 미아리 고개'만 해도 무려 1956년[!]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