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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심지어 어떤 배우가 나오고 어떤 장르인지도 모른채로 영화관에 들어갔다.

(그냥 제목과 포스터를 보고 정치와 관련된 범죄이야기인가? 정도 추측)


현대미국정치와 관련한 수업이 있다면 비중을 두고 다뤘을 

사건들과 인물들이 많이 나왔고, 이 영화를 보고 

미국 정치와 역사에 관심이 생겼다.(미국학개론 열심히 들을걸ㅎ)



영화는 미국 역사상 아마 가장 강력한 부통령의 권력을 지녔던 딕 체니의 이야기를 다룬다. 

실화이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영화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풍자하는 내용들도 많아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영화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영화구성이 신기했고 흥미로웠다. 영화는 픽션과 사실 사이가 왔다갔다하고, 



크레딧이 두 번 있다. 그래서 볼때 조금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다시 생각 했을때 아~ 의도하고 이렇게 만든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영화가 재밌게 느껴졌다.



나라는 다르지만, 권력과 대중에 관하여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었다.

(무지한 대중과 그들을 이용하는 권력 이야기는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니까)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내가 지금 이 영화를 보고 드는 생각 역시 

정말 내가 스스로 주체적으로 한 생각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나도 무지한 대중중 한명이겠지)

쿠키는 존재하며 쿠키까지 완벽하고 깔끔한 영화였다 ~